#아즐유키


이 글에 관한 이야기인데, 아즐이 유키가 보이는 그대로의 사람인 것을 알게 되는 것은 계약을 하고 석 달이 지나지 않아서임.


이 글의 재밌는 이유는 아즐이 “당신의 본질을 알고 싶어요.” 라는 대사를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유키의 본질은 유키가 숨기고 있는 것에 있지 않아서임. 유키가 친분이 얕은 사람에게 숨기는 것은 '집에 가고 싶다'는 마음인데 이 '집에 가고 싶음'이 본질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지만 아즐은 감독생 유키 화이트에게 어떤 대단한 본질이 있고, 그것을 가지면 유키에게 더는 휘둘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함. 그렇지만 유키는 아즐을 휘두른 적도 없고, 휘두르고 싶지도 않고, 그냥... 그곳에 존재하기만 했는데 아즐이 자신의 좋아하는 마음에 알아서 휘둘린 거임...


유키는 보이는 그대로의 사람이고, '돌아가고 싶다'는 가까운 이에게만 밝히는 그의 소망이지 그의 본질이 아님. 그러니까 아즐 아셴그로토의 첫 실책은, 유키의 본질적인 부분을 손에 넣으면 불안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 왜냐하면 유키의 본질이란 이미 겉에 드러나 있으니까.


아즐 아셴그로토는, 결국 자신을 인정해주는 유키의 마음이 사랑스러웠던 것이 아니냐 ← 라고 묻는다면, 그것도 사실일 수 있음. 그러나 그것도 '유키 화이트'인걸. 사람이란 어떤 조각으로 나뉘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어떤 부분을 취사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아즐 아셴그로토가 '실수했다'고 깨닫는 건 추후의 이야기.

#유키른 #에펠유키 #루크유키 #리들유키 #아즐유키 #레오유키

 내세에는 남남으로


에펠유키 : 다음 생에도 만나고 다다음 생에도 만나고 그다음 생에도 만나고 싶어함 굳이 연인관계가 아니더라도 괜찮으니까... 좋은 친구로서도 괜찮으니까 곁에서 지켜보고 싶어하지 않을까? 토끼 두마리... 귀여워. 에펠은 에펠 루트일 때도 다시 만날 수만 있다면 연인이 되지 못해도 괜찮다고 생각할 것 같아서 너무 좋고 미안하고 사랑스러움.

루크유키 : 루크 루트라면 이쪽은 쌍방 다음 생에도 연인이 아니면 싫어! 라는 느낌이네... 유키도 그렇고 루크도 그렇고 서로가 다른 사람을 만나는 걸 가만히 못 보고 있을 것 같다. 근데 루크 루트가 아니라면 딱히... 친구로도 괜찮을 것 같음. 다음 생에 다시 만나는 건 어쩌면 당연하게 생각할 것 같다. 다시는 만나지 말아요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 씨피 1위. 그렇지만 그런 씨피일수록 그런 말을 하게 만들고 싶어.

리들유키 : 사과받고 나서는 행복하게 썸타니까... 다시 만나고는 싶은데 첫만남이 최악만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듯? 리들유키는 첫만남이 최악이었으니까... 그냥 최악 수준이 아니었지 암요. 다시 만나지 않더라도 좋으니 리들이 유키에게 상처를 덜 주고 싶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좋은 사람에게 자신의 미숙함으로 상처를 주는 일은 괴로워~

아즐유키 : 절대 다시 만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할 것 같음ㅋㅋ 유키는 아즐이랑 리치 형제가 무섭고 아즐은 등쳐먹으려다가 본의아니게 유키에게 휘말리는 일이 너무 많아서ㅇㅇ 다른 관계라면 ㄱㅊ을지도? 아즐이 유키에게 반하고 결국엔 쟁취한(ㅋㅋ) 이후에는 좀 다르려나. 아즐은 소유욕이 강해보이니까...

레오유키 : 유키를 좋아하게 된 레오나 루트의 레오나도 다시 안 만나고 싶어할 거 같음 ㅈㄴ 귀찮아할듯ㅋㅋ 유키도 딱히... 그렇지만 이런 관계인 인물들이 다시 만나게 되는 것이 제일 맛있다는 거 알지. ㄹㅇ 연인관이 아닐 때도 그렇고 연인관일 때도 그렇고 레오나의 반응이 "하... 귀찮아..."로 다르지 않다는 게 재밌음.

#아즐유키

얼마 필요하세요?


갑자기 생각났는데, 유키는 4장에서 아즐이 자기는 이제 스스로의 지혜를 이용해 학교에 공헌할 거라고 했을 때 그걸 믿었을까? 아니 아무리 바보아방수여자아이라도 그걸 믿지는 않을 것 같아서 안 믿을 것 같은데, 그래도 아즐의 마음에 일말의 양심과 호의…라거나 그런 게 남아있다고 생각할 거 같아서 뭔가 좋음. 그리고 모스트로 라운지의 손해는 다 고물 기숙사에서 뜯어먹겠다고 하는 거 너무 아즐다워서ㅋㅋ 걍 네네… 저 이백만 마들 있어요 얼마 필요하시죠… 됨

#아즐유키

인상변화

ⓒ 사교도 님 타로



오버블롯 이전
어려서 만만하고 등쳐먹기 딱 좋게 보였는데 의외로 고집이 세고 자신에게 벽치는 게 느껴진다…

오버블롯 이후
묘하게 유키의 행동이 유해지고 부드러워짐. 벽이 낮아진 느낌. 지금까지 판단한 유키와는 달라서 어떻게 행동할지 모름. 지켜보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