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류하루 #이치루


@ 눈 감고 누워있는 도검남사 얼굴 가만히 바라보면서 평소 신경쓰였던 부분 살살 만져보는 사니와

그리고 그걸 알아차린 도검남사의 반응

 

코류하루 : 감겨있는 눈 위를 손가락으로 쓸어 보면 당장이라도 이 사람이 잠에서 깨어날 것처럼 보여서 더 이상 만지지 못하고 손을 거두고 말아. 아직 잠들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선 항상 모양이 예쁘다고 생각했던 입술을 손가락으로 살짝 건드려 보고, 눌러 보고, 쓸어 보고, 만져 보고…… 그러다 문득 입맞추고 싶어. 라고 내뱉었던가. 제가 뱉은 말에 제가 놀라서 도망치는 하루와 그 말에는 저도 심장이 덜컥해서 굳어버렸던 코류. 하루가 도망친 게 차라리 다행이라고 느끼면서 서서히 눈을 뜨면 바깥은 가을임에도 벚꽃이 휘날리고 있을 터. 어떡하면 좋나. 하고 결국 웃어버리는 코류.

 

이치하루 : 그러고 보면 언제나 신경 쓰였지. 아와타구치는 특히 단도들이 많고, 이치고히토후리는 도파 유일의 태도. 아와타구치 단도들의 볼은 모두 부드러웠기 때문에 이치고의 볼도 그만큼 부드러울까, 하는 의문이 드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이렇게 푹 자고 있으니까, 모르지 않을까…… 안일한 생각으로 낮잠 자고 있는 이치고의 볼을 살짝 쓸고, 눈썹이 살짝 찡그러드는 것에 화들짝 놀라 손을 떼었다가, 다시금 한번 보드랍게 쓸어보고. 잠에 깊이 들었다 확신이 들어 살짝 꼬집으면 생각보다 단단한 느낌이라 어쩐지 실망스러운데도 긴장 때문인지 두근거려서…… 결국 손을 거두고 머리카락을 살살 쓸어보는 하루. 손길을 즐기던 이치고가 적당한 때에 눈을 뜨면, 일어났어요? 질문하는, 살짝 굳은 하루가 보여서 웃을 수밖에 없었다네.

#이치루


@님들 드림 한쪽이 술마시고 와서 술에 쩔은 상태로 상대 안고 딴놈이름 부르면 어케됨? 

 

우리 이치고 하루 앞에서는 주군, 취하셨나 봅니다. 그거 제 이름 아닌데 하고 다음 날 일어나서 이치고 찾으면 없고 찾아 보면 전날 이름 불린 남사 대련장으로 불러서 싸우고 있음

#NCP


개인 혼마루 설정. 남사들은 보통 노화하지 않는다. 노화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은 스스로 노화를 선택한 것. 사니와가 먼저 사망할 경우, 수명이 남은 남사들은 보통 정부에서 인수하나 그를 거부하고 사니와 없이 혼마루를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사니와의 영력으로 만든 백이 다 닳기 전까지 오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애도의 차원에서 도검남사에게 혼마루의 운영을 남겨두는 경우도 있다.

 

시간소행군을 제거할 때 근처에 관객이 있을 수 있기에, 소속을 대기 위해 보통 혼마루는 실존하지 않는 성으로 위장한다. 성의 책임자는 (당연히) 사니와이나, 시간 도약을 했을 시에는 사니와를 다이묘로 칭하곤 한다.

#NCP


@: 무진장 화나게 해서 도해 해달라 청했을 때의 아루지 반응

 

더 화날 거 같은데... 하루 같은 경우에는 지금 본인이 화가 많이 난 상태라 이성적인 판단이 불가하며, 제대로 된 판단이 가능할 때 다시 부를 테니 일단 눈 앞에서 사라지라고 할 듯. 그러면서도 도해는 안 한다고 못박아둠.

#이치루


[조언 부탁드립니다] 조금 놀랍지만, 제 혼마루의 이치고히토후리 씨에게 청혼받은 것 같습니다.

 

1 @ 익명의 심신자

도검남사와의 혼인에 관해서는, 꿈에서도 생각하지 못한 일이라 제가 감히? 라는 생각으로, 연인도의 이치고히토후리 씨에게도 그 분이 질리면 보내줄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뭐랄까, 이제야 그 분의 깊이를 실감하게 된 것 같아 조금은 두려운 마음입니다. 84chan의 여러분께 어떻게 해야 좋을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2 @ 익명의 심신자

아와타구치 단도들, 숫자 많지~ 부담스러울만도

 

3 @ 익명의 심신자

마왕검 연애도 해? 아와타구치의 보호자인줄로만 알았다

#코류하루


미다레가 하루한테 꽃 주는 거 보고 싶다. 아침에 하루 데리러 오면서 괜히 들꽃 한송이 꺾어오는 거. 하루 웃으면서 그 날 하루종일 귀에다 꽂고 다님.

 

그리고 다음날 출진 나갓다 온 코류가 꽃다발 가져다가 하루한테 줬음 좋겠어. 하루 얼굴 빨개져서 감사합니다 했다가 그 꽃다발로 화관 만들어서 쓰고 코류한테 가서 잘 어울리냐고 물어봤으면 좋겠다.

#이치루


이치고히토후리와 포키게임.

제안하는 쪽 : 이치고와 뽀뽀해보고 싶던 아루지

포키 끊고 제가 졌습니다. 해버리고 뽀뽀해 버리는 쪽 : 이치고

#코류하루

: 포키데이


하루는 포키데이라고 해서 딱히 드림캐에게 특별한 수제 포키를 줄 것 같진 않음. 요리를 평범하게 하기도 하지만 제 소유 도검들에게는 모두 공평하게 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임. 포키 아몬드나 하나씩 돌리지 않을까 싶네. 대신 아침 조회 시간에 직접 줌.

 

줄 서서 받아가는 남사들 생각하니까 귀엽다. 코류를 마음 속 깊이 좋아하고 있긴 하지만 그런 식으로 굴려면 초기도 카센에게도, 고정 근시인 미다레에게도, 비혈연가족들에게도, 이 남사는 호마레를 따와서, 이 남사는 열심히 해서. 모두모두 받는데 혼자 못 받으면 서운하니까. 등등의 이유로 76자루 모두에게 특별한 것을 줘야 하기 때문에, 그냥 공장제 대량생산 포키를 사왔습니다.

 

연인도가 되고 나면 수제 포키 만들어 줄 것 같긴 하다. 미다레에게 부탁해 몰래 코류 불러서 얼굴 빨개진 채로 평범한 솜씨로 정성껏 만든 포키 줄 거 같고. 손에 든 정갈한 포장 쳐다보고 있으면 올려다보면서 속삭일 듯?

 

다른 남사들이 부러워할 테니까 몰래 먹어요.

 

하루의 소원대로 안 들키려 숨겨 봤지만 밖에 나가자마자 미다레가 악동처럼 웃으면서 받았어? 주인님의 수제 포키. 하고 말해버려서 청력 좋은 도검남사들은 이미 들어버렸음. 그렇게 점심시간쯤 되고 나서는 온 성에 소문이 짜하게 퍼져서 마구간의 말들까지 알아버렸다는 사실.

 

하루 놀리겠다고 츠루마루랑 미카즈키가 찾아와서 이 할아버지들에게는 안 주는 게냐? 수제 포키. 하고 말 걸 것 같음. 어떻게 알았어요? 눈 동그랗게 뜨면 온 성에 소문이 파다한데, 어떻게 모르겠느냐? 하고 웃어. 하루 부끄러움에 얼굴 빨개져서 자리에 주저앉음. 좋을 때다~ 하고 가버리는 할배들.

 

비밀이었는데! 포키는 요리번장인 쇼쿠다이키리와 호위도 미다레의 도움으로 만들었는데, 둘 다 절대 말하지 않을 거라고 믿고 있어서 그날 밤 코류에게 찾아가서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하고 투정부릴 거 같네. 미다레가 말했다는 사실 듣고 미다레 토시로~!~~! 하고 어떻게 복수할지 고민하는데

 

그래서, 내가 앞에 있는데 미다레 이야기만 하는 거야? 조금 서운한데.

 

라는 코류의 말에 다시 빨개져서 눈만 데굴데굴. 용기내서 다시 위 올려다보는데, 하루 이마에 키스해 주려던 코류와 눈이 마주치고, 어쩐지 눈을 꾹 감아버려서 그대로 키스 받았다는 이야기.

 

키스가 끝난 다음에는 코류가 키스, 기다리고 있었어? 하고 장난스럽게 질문해 오는 바람에 귀까지 빨개져 버리는 하루.

#이치루


이치고 히토후리의 경우. 받은 수제포키를 가슴에 안고 있다가 단도들에게 다 들켰습니다.

#하세루


헤시키리 하세베의 경우. 받은 수제포키를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주명으로 받았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말라 하셨으니 사니와 집무실에서 사니와와 알콩달콩 붙어서 다 먹고 나갑니다.

#NCP


미카즈키와 하루는 어떻게 비혈연가족이 되엇는가

미카즈키가 할아버지라고 불러도 된다고 했을 때 냅다 할아버지라고 불렀음

 

! 나 친할아버지도 외할아버지도 나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셔서 할아버지가 있어본 적이 없어 잘 부탁해 미카 할아버지~

 

의 대답으로 미카즈키가 오냐 손녀야 라고 햇은

#NCP


@ 항상 사부작거리는 드림주가 시야에서 벗어난 상태에서 이상하게 조용하면 '안 돼, 하지 마'부터 외치고 보는 드림캐

 

이거 카센하루(조합)

#이치루


자연스럽게 사니와 손 잡는 이치고히토후리

너무 자연스러워서 손 잡혔구나~ 하는 바보사니와

이마키스당하고 나서야 어? 몬가 이상하지 않나? 하는 진짜바보아방사니와

#NCP


@ 나 탐라 드림주들의 의외인 점이 궁금해 ,,, 알려줄사람

 

하루카 : 영력의 영향으로 꽤 예민하고 날카로운데 본인은 무던하고 아방한 성향임

#하세루


야만바기리 본가에게 주군한테 일 그만 시키라고 개 지 랄 하는 하세베군 보고 싶어짐

 

주군이 일만하다가 정병에 걸리셨단 말이다!

주군은 멀쩡해.

나를 좋아한다고 하셨다고!

축하한다. 별로 알고 싶지 않았지만

어떻게주군께서도검남사를좋아하신다고하는데축하한다는말을할수있지?이거불충이야

주군한테 정병 있다고 하는 네가 더 불충한 거 같군. 썩 꺼져라.

#이치루


이치고히토후리의 최근 인터넷 검색창

 

짝사랑 접는 법

브레이크가 고장난 에잇톤 트럭이 뭔가요?

짝사랑 그만

도검남사도 사춘기가 오나요

#이치루


1 @ 익명의 도검남사

오늘 연련한 이치고 자기 주인한테 연심 있는 듯

 

2 @ 익명의 도검남사

뭐 어쨌길래

 

3 @ 익명의 도검남사

걔가 자기 사니와 보는 눈 봤음?

 

4 @ 익명의 도검남사

그래서 자기 사니와한테 멜로눈깔 안 하는 이치고 히토후리 본 사람?

 

5 @ 익명의 도검남사

여기서 인간을 왜찾음

 

6 @ 익명의 도검남사

아 ㅈㅅ 그래서 자기 사니와한테 멜로눈깔 안 하고 사니와 안 챙기는 이치고 히토후리 본 도검남사 있음 나와봐

 

~수많은 침묵 레스들~

 

19 @ 익명의 도검남사

봐라 임마

그 많은 이치고히토후리들이 다 자기 주인이랑 사귀는 거겠냐고 그냥 걘 원래 그런 놈임 우리 성 이치고히토후리도 그래

 

그렇게 그 레스는 묻히는 듯했으나 연련장에서 자기 주인에게 뽀뽀하는  이치고히토후리를 발견한 한 익명의 도검남사에 의해 이 스레가 다시 떠올랐으니, 마지막 레스가 달린 이후 3개월이 지난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