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유키] 드림주사위놀이 - 일상편
Q. 빌이 직장에 왔어! 왜지?
A. 글쎄요. 왜… 왜일까. 일단 빌유키 세계관에서 빌은 당연히 연예인, 유키는 근처 마법 약사인데요. 둘은 휘석의 나라 수도 외각 쪽 치안 좋은 아파트에 살아요. 그래서 빌이 유키네 마법 약국에 왜 왔을까. 어쩌면 당연하게도 유키 때문 아닐까요? 빌의 촬영장 근처에 있기도 하겠지만, 빌이 우연히 약국 끝날 때쯤 촬영을 마치고 유키를 데리러 오는 게 가장 먼저 떠올라요.
Q. 빌의 집에서 놀고 있는데 가족이 돌아왔어! 빌의 반응은?
A. 빌은 한부모 가정이니까… 아마 아버지가 돌아오신 게 아닐지? 근데 빌은 아버지와 함께 안 살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리고 빌과 유키는 유키가 졸업하자마자 동거를 시작해서(…) 아버지가 빌의 집에 찾아온 게 아닐까? 싶네요. 유키는 얼른 인사하고 무슨 일로 오셨는지 여쭤보고, 빌이 집에 있다면 빌을 부를 것 같아요. 빌은 아버지한테 왜 왔어? 하고 틱틱거릴 거 같네요(ㅋㅋ)
빌이 집에 없다면 당연히 유키를 보러 오신 걸 텐데, 유키는 빌의 아버지를 일단 좀 불편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당연함. 일단 시아버지고. 잘생김. (ㄴ그게 중요한가요?) 아무튼, 두 사람이 함께 티타임을 보내는 거 생각하니까 마음이 몽글몽글합니다….
Q. 동거를 신청했을 때 빌의 대사는?
유키, 졸업 축하해. 1년간 인턴하느라 고생했어. 제약회사에서 일했더구나? 아마 진로도 그쪽으로 생각하고 있겠지. 네 진로를 잘 정한 것 같아 다행이야. 너는 마법 약학도 꽤나 잘했으니까. ……그러니까, 집은 구했니? 회사 기숙사에서 살 계획이라고?
……나이트 레이븐 칼리지에서도 기숙사 생활을 했다지만, 네 작은 감자와 같이 한 거잖니. 고양이와 함께 사는 생활과 사람과 함께 사는 생활은 다르단다. 너는 4년간 거의 독방을 썼잖니. 그러니까…… 아직 집을 못 구했으면 나와 함께 살지 않겠어? 생각보다 큰 집을 구했거든. 너 하나쯤은 같이 살아도……. 이 나에게, 혼자 살기 적적하다는 말까지 하게 하진 않겠지?
Q. 선물 같은 거 자주 주는 편이야?
A. 빌은 의외로 유키에게 선물을 자주 줄 것 같아요. 사유 : 유키가 빈곤한 감독생의 생활에 길들여져 있어서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잘 안 사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악세사리 같은 건 잘 안 사고, 빌은 생각나면 유키에게 악세사리 같은 걸 사주는 편이에요. 유키는 빌에게…… 건강보조식품 같은 거 자주 사주겠네요. 비타민이라던지, 오메가 쓰리 같은 것들… 필요없다고는 하지만 자꾸 갖다주는 여자. 건강염려증은 없어요.
Q. 좋아하는 거 나눠줄 수 있어?
당연히. 일단 빌은 학생 때, 연애 초기부터 좋아하는 걸 유키에게도 나눠줬고요, 유키 또한 그렇습니다. 둘 다 서로에게 나누는 데에 대한 거부감은 없는 편!이네요.
Q. 유키가 빌에게 나눠준 것 중 소중하거나 큰 것!은 뭔가요?
A. 아무래도 자기 본명. 아무에게도 안 알려주고 오직 빌에게만 알려줬어요.
Q. 라인/카톡은 해?
A. 합니다! 당연히! 유키는 마지카메 계정을 연락 용도 이외로는 잘 사용하지 않아요. 유키는 SNS를 크게 좋아하는 편도 아니라 그러다 보니 라인이나 카톡을 더 자주 사용하는 편!
Q. 이케아 데이트! 어떤 대화를 나누나요?
A.
빌 : 왜 굳이 이런 곳을 와보겠다는 건지. 돈이라면 있는데 더 좋은 걸 사지 않고…… 백화점 구경이 더 즐겁지 않니?
유키 : 그래도 이런 데에도 나름의 낭만이 있다구요! 아, 저 침대 푹신해 보여! 빌은 디자인 어때 보여요?
빌 : 디자인 자체는 깔끔하고 심플하네, 그렇지만 재질이라던가, 선택권이라던가. 역시 백화점이나 가구점, 아니면 전문점 쪽이 더 좋지 않니?
유키 : 빌! 자꾸 그럴 거예요? 모처럼의 데이트인데, 즐기면 안 돼요?
빌 : 그래, 그래. 유키. 집으로 사서 돌아갈 건 없을 것 같지만, 네가 즐겁다면…….
Q. 두 사람이 산 침대는 몇인용인가요?
A. 동거 시절에는 각방+퀸사이즈 침대예요! 유키는 1인용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빌이 이미 사둬서 뭐라 할 수 없었음을…….
Q. 모델룸을 봤을 때의 반응은?
A.
빌 : 나쁘지 않네. 이 브랜드는 전체적으로 모던하고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걸까. 중저가 브랜드 치고는 나쁘지 않아. 이런 심플한 디자인을 잘 배치하면 괜찮지. 유키는 어떻게 생각하니?
유키 : 심플하고 예뻐요! 가격대도 아주 부담스럽진 않구. 신혼부부가 사기 좋은 느낌? 여기 모델룸 그대로 집으로 옮기고 싶을 만큼 배치가 예쁘게 돼 있네요.
빌 : 유키는 심플한 디자인이 좋니? 하긴, 네가 살던 기숙사도 심플한데 잘 꾸며져 있었지. 보는 눈이 있다고 생각했었어.
유키 : 아뇨, 그 시절에는 돈이 없어서…….
Q. 둘은 어떤 침대가 마음에 들었으려나?
A.
빌 : 정말이지, 집에 좋은 침대를 사 뒀는데 왜 이런 데에 와서 침대를 보려는 건지.
유키 : 에이, 이게 쇼핑의 묘미라니까요? 미장의 거리에 있는 예쁘고 품질 좋은 침대도 좋지만, 이런 것도 나름의 매력이 있는 거라구요.
빌 : 그래, 그래. 그래서 어떤 침대가 마음에 드니?
유키 : 마음에 드는 건 딱히 없어요!
빌 : 그럼 왜 여기서 서성거리고 있는 걸까, 내 말썽꾸러기 사과는?
유키 : 우와, 빌! 이 침대, 폭신하고 좋내요! 근데 너무 푹신해도 좀 그런가?
빌 : 살 생각도 없으면서 왜……. 정말이지, 이해가 안 간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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