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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유키?] 빌과 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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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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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 ⓒ 백백님
썸네일 ⓒ 젤밍님


1. 우짜다가 토끼를 키우게 되었는지?


의외로 자만추 아니고 인만추. 애초부터 반려동물 키우자고 결정하고 알아봤다고 함. 외로웠는데, 연인이나 가족을 만들 수 있는 처지도 아니다 보니 집에서 반겨주는 동물이라도 있으면 힘날 것 같아서 이것저것 알아봤다가... 첫눈에 이 토끼가 마음에 들어서 데려왔다고는 하는데...

이후 약간의 메타발언. 유끼가 있으니까 유키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상정하고 봤는데도 유키를 닮아서< 라는 이유가 보인다고 하심. 보자마자 뭔가의 '운명'을 느꼈다고.


2. 토끼에 대한 생각?


가만히 혼자 놔둬도 혼자 잘 놀아서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생각보다 혼자만의 영역이나 자기 생각이 투철한 동물 같고... 고집 있고 그러면서도 사랑 많고 귀엽고... 근데. 고집 한번 발동하면 말 존 나 안 들음. 캐리어도 뜯고 이것도 저것도 망쳐놓고ㅠㅠ... 그 빌이 무릎 꿇고 달랜다고 함. 훈육도 해 보고 달래도 보고 별 수를 다 쓰는데도 원하는 거 안 들어주면 안 풀림. 내가 주인인지 쟤가 주인인지... (한숨)

빌 : 유키가 말이 내 반려토끼지 사실은 내가 반려인간인 거 아니니? 토끼 때문에 암것도 못하겠다와.

스케쥴 끝나면 회식 같은 것도 못가고 "토끼 밥 줘야 해. 미안." 하고 집에 튀어감. 밥 안 주면 난리난다고. 딱히 안 빡쳤고 그냥 귀여운 표정으로 집을 ㅈㄴ 어질러놓는다고 함. 빌을 보고 화내는 건 아님. 단지 집을 ㅈㄴ게 어질러 놓음.

유키 : 밥을 안 조서 내가 직접 찾아봣서! 밥 안 줬다고 화내려던 게 아니라 진짜로 스스로 밥을 찾으려던 고야!


2-1. 혹시 매니저가 밥을 주면 안 먹나?


사실 그건 아님. 배고프면 먹긴 먹음! 근데 같은 밥이라도 맛없어 보임... 밥 하나를 직접 안 주나 싶어서 서럽구... 짜증나구... 기분 ㅈㄴ 나빠진 채로 집에 들어오면 개화냄


2-2. 토끼유키는 어떨 때 제일 화가 나니?


내가 얼마나 호기심 많고 세상에 좋아하는 것들이 많고 사랑도 많고 할 줄 아는 것도 많은 토끼인데! 빌이 자꾸 내가 뭐만 하면 혼내! 이해심이 전혀 없어!

린더 : 토끼유키 진심 애기 같아요. 애기들 빌드업 하나하나 엄청 하다가 끝에 지가 하고 싶은 말 하잖아요
백백 : 아무래도 동물은 3~4세의 유아인 편. 그 부분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거 같음ㅠㅠㅋㅋ



2-3. 토끼유키는 어떨 때 가장 기분이 좋아?


빌이 나 데리고 놀러갈 때! 가능하면 넓은 풀밭 같은 곳이 좋아! 뛰어놀 수 있는 게 좋아!

(빌 : 지쳐서 죽어있음)

빌이 작정하고 휴가내서 제대로 널찍하고 한가한 곳으로 놀러간다고. 근데 매번 어디 멀리 나가니까 매번 빌이 지침. 각오하고 나감.

백백 : 리디광공이 개 안 키우는 이유가 있어요.
린더 : 빌도 밖에서는 리디광공인 척할 수 있음 (옷에 토끼 털을 잔뜩 묻힌 채)
백백 : 옷에 토끼 털을 잔뜩 묻힌 채 <- 여기서부터 틀려먹었잖아 돌돌이 존나 해
린더 : 돌돌이 할듯요ㅠㅠ 매일 할 듯 하루에도 다섯번 할 듯
백백 : 진짜 하루에 다섯번 하네요 돌돌이의 악마임 걍... 매일매일 새롭고 미치려고 함



3. 토끼의 털갈이 시즌에 털이 뭉텅뭉텅 빠지는 걸 보고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평소에는 토끼 털 때문에 미치기 직전이고 털갈이 시즌에는 힘든 부분은 해탈하고 신기해만 하심. 혹시 토끼가 피와 살이 아닌 털로만 되어 있나? 혹시 털인가 존재가? 털 무제한제공참말사건?


3-1. 빌도 토끼 앉혀놓고 죽은 털 무한으로 뽑기 해봤을까?


해봤음. 각오도 했고 자신도 있었는데 자기가 졌다고.⋯

빌 : 혹시 내 토끼는 허상이고 실존하는 건 털 뿐인가.⋯


4. 빌선배 마지카메 토끼계정 있는지? 있다면 어떤 사진 올리나요?


토끼 계정 없음. 토끼 신상 털릴까 봐 안 함. 나만의 토끼임. 토끼한테 악플달리면 너무 충격받고 열받을 거 같아서 남들한테 보여주기 싫음. 자기 계정에는 가끔 올리는데 불펌 신경 씀(ㅋㅋ)


린더 : 토끼가 털릴 신상이 어딨는데ㅠㅠ 
백백 : 아니 몰라 그렇대;;


4-1. 털무한제공사건 올리는지?


사진은 안 올렸고 글만 씀.


(공백 사진 혹은 본인 셀카)

@vilschoenheit 토끼는 털이 무한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말을 못 하니 그 사랑의 크기를 털로 표현하는 걸까요? 과분한 사랑을 고맙게 생각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5. 혹시 토끼유키도 새벽 6시에 밥 달라고 빌 줘패서 깨우나요?


그냥 옆에서 힝구표정으로 쳐다보기만 함. 언제 일어나... 그러다가 옆에서 잠들 거 같지만 그러지 않고 영원히 쳐다봄. 빌이 일어날 때까지... 진짜 착하고 주인을 좋아하는 퇶. 이라서 빌을 솜뭉치로 차마 패지는 못한다고...

빌 대단한 점 : 부담스러워서 일어난다. 가끔 토끼 밥 시간에 맞춘 알람 끄고 10분만 더 자고 싶을 때 있는데 저러니까 하.... 하고 한숨 ㅈㄴ 쉬고 일어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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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로케 짐 싸는데 가지말라고 난리를 치다가 결국 캐리어 바퀴를 갉아먹은 토끼를 보고 하는 생각은?


엎어져서 아아악... 신음하는 생각 함. 머리 싸맨 도자기 상태로 유키를 바라보면...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음. 빌 앞머리 쓸어넘기고 마른세수함. '유키야 나 너무 힘들다...' 이러고 혼잣말함. 오죽 내가 가는 게 싫었으면 이 난리를 칠까 싶어서 데려갈까 생각도 하는데... 아무래도 안되는 말임.

토끼 완전 뿌듯한 표정으로 '이거 먹으면 못 가겠지??' 하고 있을 시. 유키를 양손으로 집어들고 눈 맞춰서 훈계함. 대체 누가 이렇게 가르쳤니. 유키. 내가 널 이렇게 키웠어? 응? 그러나 대답은 돌아오지 않고... 다리만 바둥바둥댐. 나는 의사표시를 한 거 뿐이라구 왜 혼내!! 바보!!


6-1. 빌은 토끼유키를 누구에게 맡기나요? 매니저? 아버지? ...루크?


셋 중 사정 되는 사람에게. 그런데 후보에 네쥬도 있음. 네쥬가 동물을 잘 봐줘서 싫긴 해도 부탁할 때가 있다고;;


6-2. 토끼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유끼 : 빌 아니면 다 고만고만하게 별론데!

빌 아빠(에릭 베뉴) : 눈치보여-「
매니저 : 너무 가둬둔다구. 재미없어.
루크 헌트 : 잉. 부담시러버.
네쥬 : 그나마 제일 낫고 잘해주는데... 시러...


6-3. 토끼가 제일 지랄하는 사람은?


에릭 베뉴 당첨.

루크 헌트랑 매니저한테는 흥! 내가 서열 더 높음! 내가 짱임! 하는데 아버님은 아무래도 눈치가 보이니까 지랄을 함. 나 왜 눈치보게 해!! 왜!!

그러는 와중에 네쥬 말은 잘 들음

린더 : 디즈니 프린세스를 거절할 수 있는 동물...?? 없죠 아무래도.


6-4. 아버님 토끼 안 혼내요?


좀만 혼내려고 쓰읍.만 해도 기죽고 움츠러들고 화내고 지랄하고 서러워하고 개삐져서 도망치고 싶다고 하심. 내 팔자야...

다 잘 해주는데. 최고의 환경인데. 뭐가 문제지...? 애 키울 때나 한 손에 딸랑이 한 손에 젖병 하는 줄 알았는데 한 손에 간식 한 손에 장난감 하는 게 다를 게 없음. 말 못하는 동물한테 나쁘게 대할수도 없고 개고생이다...

린더 : 빌은 손도 안 가는 아기였을 듯?
백백 : 그러진 않았어요. 호기심이 많았어서... 자꾸 뭔가 손에 쥐려고 했음.⋯
백백 : 으아아 그건 차키야 아이고 이걸 왜 이불속에 숨겨놨어
백백 : 간신히 키워놨더니 동물을 맡기고 감
린더 : 아버님 불쌍해
백백 : 걍 인생은 언제나 새로운 게 나타나는 거구나... 라고 생각하기로 하셨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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