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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유키] 팬픽 스프레드 - 백백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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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1 09:56

백백 타로 @Bxk_tarot





1. 팬픽의 장르는?


- 현대 로코물!


근데 이제 약간의 구원서사. 약간의 삽질이 가미된... 둘 다 처음에는 연애를 싫어하거나 가정사가 있거나 혐관이거나 해서 전혀 사귈 기미가 없다가!! 사건이 생기면서 우당탕쿵탕 지지고 볶고 하다가 이어지는 그런 클리셰적인 로코물인 것 같습니다. 벌써 재밌겠죠? 한드 한 편 뚝딱이죠?




2. 팬픽의 내용은?


- 외로운 재벌녀와 가난한 순정남 (ㅋㅋ)


정말 팬픽 답지 않나요? 오리지널과는 상당히 다르면서 재미에 치중한 AU라는 점에서요. 여기서 유키 화이트는 아쉬울 것 없는 부잣집 아가씨입니다. 다만 가족이 없어요. 그저 막대한 유산을 이어받아 환경적으로 부유할 뿐이죠. 한편 에이스는 하루에 n탕 알바를 뛰는 노가다 청년입니다. 연애? 당연히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그에게는 관심 밖이었죠.


그런데 어느 날 유키가 우연한 일로 일하다 주저앉아 물을 마시는 에이스를 마주치게 됩니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유키의 눈에는 정말 부랑자와 다름이 없는 꼴이었다는 거죠! 노숙자 까진 아니지만 정말 너무 힘들어 보여서 그에게 값싼 동정을 베풀고 만 유키....... 레스토랑을 1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VIP 티켓이었습니다. 아무리 유키라도 현금을 냅다 쥐어주는 건 상식 밖 일이었고, 에이스는 너무 힘들고 배가 고파 보였거든요. 그런데 중요한 건, 에이스는 이런 동정에 기분이 상했다는 겁니다.


나름대로 생각해서 준 건데 매몰차게 거절당하자 빈정이 상한 유키 화이트. 둘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3. 팬픽을 읽은 에이스의 생각


- 어? 왜 내가 재벌남이 아닌 거야?


에이스 트라폴라 군...... 본인이 재벌 남주가 될 깜냥이 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겠나요?) 그래서 상당히 좌절했어요. 내가, 내가 자존심만 센 노가다 까칠 남주라니! 작가는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쓴 거지? 내 안티인가? (겠나요?2) 하지만 유일하게 에이스 군의 마음에 든 것은 이 소설의 결말입니다. 에이스가 원하는, 꽉 닫힌 해피 엔딩이거든요! 둘이 사귀고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하는 엔딩 말이에요. 가오도 다 죽은 가난남으로 나왔는데 이 정도 행복은 누려야지 않겠냐는 게 에이스 군의 생각입니다. 솔직히 자신의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안 들어서 다른 필력이나 그런 부분은 그렇게 주의 깊게 보지 않았나봐요. 객관적으로 괜찮은 작품이었는데 말이에요! 에이스 군....... 너무 가오만 생각하는 것도 좋지 않은 버릇입니다. (에이스 : 모르겠고 간지나고싶다)




4. 팬픽을 읽은 유키의 생각


- 재밌다...............!


아무래도 이 도파민 가득 팬픽은 유키의 취향을 저격한 것 같습니다! 유키는 K-드라마에 잘 맞나봐요. 세상에, 까칠해 보이지만 사실 정 많고 우직한 진국 노가다남과 세상 물정 모르고 마냥 사랑스럽지만 외로웠던 재벌 아가씨의 사랑 이야기라니?! 게다가 이런 이야기로 익살스러운 에피소드도 재미나게 풀어가다니?! 유키는 지금까지 이런 팬픽을 읽지 못 한 게 굉장한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굉장히 부러워해요. 나도 재벌이고 싶다....... 아 부럽다 소설 속 나....... 진짜 부럽고 좋아 보인다아.......


게다가 설정 뿐 아니라 기승전결에 결말까지 완벽하게 재밌습니다! 이거, 외전 없나요? ......없다구요? 슬픈 토끼가 됩니다.......




5. 둘은 팬픽을 읽고 어떤 이야기를 나눠?


- 강력한 의견 차이


에이스 : 솔직히 이건 남주 여주 설정 바뀌어야 한다

유키 : 무슨 개소리냐

에이스 : 아니 내가 널 구원해주는 게 작품성도 훨씬 좋을 게 뻔하다고. 나 봐 잘생겼고 딱 어울리잖아 어? 솔직히 재벌남주 해 보고 싶어서 그런 것도 없진 않은데 그치만 네가 재벌인 것 보단 어울리지 않아?

유키 : 헛소리 시작. 헛소리 화려하게 시작. 헛소리 빵빠레 울리면서 시작. 헛소리 공중제비 돌며 시작. 헛소리로 트위스티드 원더랜드 건설.

에이스 : 난 니가 그러고 있어도 이렇게 여유롭게 재벌남주처럼 듣고 있다

유키 : 라고 노가다공이 말함 당장 알바뛰러가시긔


......언쟁에서 밀린 에이스는 결국 작가를 찾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화이팅, 에이스 트라폴라 군! 아무래도 그의 편이 있을 것 같진 않지만요.


유키 : 외전 나오면 좋겠당.





아 행복해……

앞으로 한 달은 이걸 매주 받아볼 수 있다고?

아… 진짜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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