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NCP] 귀비의 대모험

<span class="sv_member">린더</span>
린더 @frauroteschuhe
2026-08-17 17:37

린더님 3.png

썸네일 : 가짜힐러님

리딩 : 백백님

이치고 교환해주신 착한 사니와님 : 향님♥




1. 다른 혼마루에 파견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이치고의 반응




제가 혹시 뭔가 잘못한 게 있어서 가게 되는 건 아니지요……? 


이런 심리로 눈치를 살짝 본다.
눈치챈 하루카가 그런게 아니고 이치고끼리 지원보내기로 한거라 전혀 너의 능력과는 무관하다 라고 열심히 설명해주자 일단 납득은 함. 

그렇지만 여전히 구라가튼데 고양이 상태로 짐을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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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식을 들은 이치고는 다녀오기 전 어떤 준비를 하나요?


일단 짐을 엄청 꼼꼼히 싼다고. 혹시 모르니까. 그리고 아무래도 내 불민함 때문에 주인이 나를 다른 데 보내려는 것 같아서 주인과의 진대 시간도 한 번 더 가진다. 그러고도 혹시 모르니까 다녀올 혼마루가 어떤 곳인지 조사도 한다. 혼마루의 이름을 걸고 가는 것이다 보니까 잘 하고 싶어서, 공개된 정보 정도는 알아본다고.


근데 조사해봤자 ‘남사들에게 잘해주고 평화로운 혼마루’라는 정보밖에 안 나와서, 약간 자만한다.



주인이 남사들에게 그렇게 잘해준다면 필시 기강이 안 잡혀있겠지.

내가 ‘남사’라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


향 : ㅎㅎ 하다가 뒤에 이어진 말 보고 ? 상태
린더 : 이치고야 제발 깝치지마



3. 다른 혼마루에 입성한 이치고. 혼마루의 첫인상은?


?
분명 평화로운 혼마루라고 들었는데……
이게 뭐지

남사들은 다들 무슨 경계하는 고양이들처럼 자신을 차가운 눈으로 보고 있고, 주인만이 자신을 반겨주고 있음. 남사들은 주인들이 쳐다볼 때만 “환영한다^^” 하다가 주인이 잠시 고개 돌리면 다시 차가운 눈으로 보기 시작해서, 이게 뭐임? 이라고 생각함. 텃세가 나름 있어 보여서 잘 지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자혼마루의 이름을 걸고 온 거니까 어떻게든 헤쳐나가야 한다고 이치고는 다짐한다…….


4. 사니와의 첫인상은?


눈치가 없다.

본인의 남사들이 자기 앞에서 내숭떨고 있는 것을 모른다. 진짜로 모르는데? 이게 왜 되는 거지? 성격도 칼 같고 남사들 앞에서 혼네/다테마에 칼같이 하는 자기 주인에게 익숙해져 있던 이치고히토후리… 좀…… 농담곰에 등장하는 두더지고로케 같다고 생각한다.

 남사들이 기싸움하면 강아지들 싸움 말리듯이 “얘들아~ 싸우지 마~” 하는 것도 어이 없는데 그런 말림에 남사들이 “녜^^” 하는 것도 어이 없음. 

여기 진짜 뭐지……?


5. 이치고는 다른 혼마루에서 어떻게 지내나요?


자신만의 능력을 보여줘서 제 혼마루에 대한 이름과 평가를 살려야 하기에, 성실하고 군기 잡히고 부지런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사니와가 자꾸 ‘그러지 않아도 된다. 쉬엄쉬엄 해~.’하며 과자 주고 쉬라고 하고 놀자고 해서 “이러지 마세요…….”라고 하고 맘.

“저는 이곳의 남사가 아니라 놀고 쉴 수 없습니다…… 혼마루의 이름을 걸고 온 거고…… 자꾸 놀자고 하시면 곤란합니다…….”

향 : 사실 여기 남사들도 놀고 쉬고 하면 괴로워합니다
린더 : 최종웃김

그치만 사니와가 “그치만 기껏 왔으니까 우리 혼마루만의 장점도 즐겨줬으면 좋겠고 친한 사니와네 검이라 잘 대접하고싶어!” 라고까지 하는데 거절할 수가 있을 리가……! 그리고 주인이 손님 대접을 하니까 다른 남사들도 새로 들어온 말단 남사 → 주인의 손님으로 인식이 바뀜…….

백백 : 뭔가 귀비도 여기 오면 보통의 이치고가 되네요;

뭔가 자꾸 먹여서 살이 좀 찐다… 그렇지만 남의 혼마루 주인의 말을 거부할 수도 없고… 성의를 거절하자니 울망고로케 될 것도 같고… 결국 지방을 1kg 더 가지고 혼마루로 돌아가게 되는 이치고히토후리…….


6. 이제 돌아갈 시간! 혼마루나 사니와에 관한 평가가 바뀐 점은 있나요?


이 남사들이 사니와의 말에 다 휘둘리는 것 같아도, 사실상 다들 사니와 눈 가리고 물밑 싸움이 정말 치열하다. 그래서 사니와가 영원히 ‘아무고토 모름’ 상태라는 게 느껴져서, ‘아…… 이곳의 생태계는 어느 정도 모른 척 하는 게 맞겠구나. 이래서 외부인을 그렇게 싫어했구나.’를 깨닫게 됨.

혼마루에 관한 평가도 바뀌었다. 평화로운 혼마루에서 좀… 야생의 혼마루로 바뀜. 짱구에 나오는 원숭이군단 같다고. 근데 주인이 두더지고로케인.

사니와는 그냥 평범한 두더지고로케인 줄 알았는데 원숭이를 부릴 줄 아는 두더지고로케 정도로 느껴졌다고.

ㄴ이자식 생각에 예의가 없어
린더 : 아와타구치 단도들이 짱구랑 치이카와 조아하나보다…
백백 : 네 그거만좋아하는것도 아니고 이거저거 엄청봐요 ㅋㅋㅋㅋㅋ


6-1. 파견 혼마루의 남사들은 하루아메 성의 이치고를 어떻게 봤나요?


친구 없어 보인다. 유도리도 없어 보인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인사도 제대로 안 받아주고 탐색하는 고양이 눈 뜨는 게 어딨냐? 친구 없겠군.

사니와가 이치고를 손님 대접하는 순간부터 검들도 경계를 풀었는데 이치고는 계속 긴장을 놓지 않았다. 그래서 인사도 안 해주는 바람에 다른 남사들이 수군거린다…… 와중에 사니와는 이것도 모르고 있었다고. 그치만 그렇게 눈치 없는 사니와도 이치고가 유독 다른 남사들과 못 지낸다는 건 알아서, 더 챙겨준 게 있긴 하다(…)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생태계를 다 들여다볼 수는 없어도 도태된 아이들 정도는 아는… 그런 느낌으로……


7. 사니와! 하루아메 성의 이치고는 어떤 이치고였던 것 같아요?


주인의 말을 엄청 잘 따를 거 같다. 내 말도 거절 못하고 쩔쩔매는 걸 보면 착한 게 보여~ 애가 엄청 성실하구 계속 발전하지 않을까?

근데 친구랑 어울리는 건… 조금 노력이 필요해 보이네…….

향: 생기부다ㅠㅠ
향 : 이거 그대로 하루룽한테 보내지나, 진짜 웃기다
백백 : 아뇨 야카가 장점만 보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린더 : 하루룽은 잘 지냈다고 믿을 거 같아서 웃겨요ㅜ


8. 돌아온 이치고에게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귀비 퇴치당했다.

그동안 하루아메 성의 남사들만 봐 왔기 때문에 자신의 내면에 천착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아예 다른 환경과 고로케 같은 주인을 보고 나니까 ‘그동안의 내가 남에게는 어떻게 보일 것인가.’ 이런 것도 생각하게 되고, ‘나도 그 원숭이 군단처럼 보일까?’ 하는 생각도; 하고……. ‘내가 주인에게 정성을 다하고 그랬던 것(=귀비짓)이 그들의 우끼끼!와 같이 보였던 것은 아닐까…….’ 

그리고 주인이 자기를 엄청 봐주는 거구나…… 라고 생각함. 파견나간 혼마루의 사니와가 자신을 챙겨주는 것이 무리에서 도태된 아이를 챙겨주는 것 같다는 것을 눈치챘고, 남사들도 엄청 뒤에서 수군거렸다는 것도 이치고가 모르진 않았다(ㅠ). 원래 혼마루에서는 남사들도 수군거리지 않아서 몰랐는데, 이곳에 와서 ‘내가 찐따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됨. 그동안은 본인이 되게 가오 있고 멋진 남사인 줄 알았는데…… 혹시…… 도태된 거였나……? 라는 걸 깨닫게 되어서. ‘주인이 그동안 최선을 다해 나의 그런 면모를 모른 척해 준 거라면……?’ 이라는 생각이 들어버리는 바람에……. 
(하루 : 비밀이었는데――!!)

이후 하루가 이치고를 ㅈㄴ 달래주는데 이치고 “괜찮습니다… 객관화를 배운 것 뿐이고… 정진하겠습니다…….”라고 함. 근데 하루의 태도에서 이치고는 오히려 확인사살당했다고. 잘못된 생각이었으면 강하게 부정해줬을 텐데, 부정하지 않고 달래주기만 하니까…….

그래서 귀비 발현이 막히게 된다. 찐따통와서……
그러니까 귀비가 된 게… 좀 태초부터 사회성이 좀… 그런 존재라서 남들이랑 잘 못 지내니까 놀아주는 사람은 주인뿐이고, 그래서 남들이 주인이랑 잘 지내고 잘 노는 게 싫었던 것. 자혼마루에서 몰랐던 이유는 자혼마루의 남사들은 수군수군거리지 않고 감싸줘서…….

린더 : 이치고히토후리, 찐따여도 괜찮아.


8-1. 미카즈키와 코가라스마루가 이치고를 되게 안 좋게 봤었는데, 이치고가 찐따라는 건 그들도 알고 있었나요?


“그것은 모두가 모른 척하고 있었던 거란다.”

린더 : 미치겠다 아!!!

“주인. 찐따인 건 잘못이 아니란다. 너무 그러지 말렴.”

린더 : 아니 그 정도면 말을 해줘야 알 거 아냐

귀비행동 하는 것과는 별개로, 사회성 없는 건 다들 봐주고 있다고. 찐따라고 다 귀비행동하는 게 아니고, 그래서 귀비처럼 굴지만 말라고 했었다. 원래 사회성 없는 건 뭐라 말하기가 좀…… 본인이 깨달아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린더 : 아니 친구 많은데 귀비짓 ㅈㄴ하는 일진인 줄 알았다고요
백백 : 그냥 왕따였어 아
향 : 일진 아녔어ㅠㅠ??
린더 : 이치고히토후리가 찐따 사회성일 리가 없잖아요ㅠㅠ


8-2. 돌아온 이치고를 보고 혼마루의 어른들이 하는 생각


미카즈키 : 너무 잘 된 일이구나!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는군. 아…… 이 나이를 먹고 눈물이 다 나네. 잘 컸다 잘 컸어. 그래 젊은이는 외출도 하고 그래야지! 세상 구경도 해야 시야가 넓어지지!

코가라스 : 그래! 이 날이 오고야 마는구나…… 잘됐다!!!!!!! 그래!!!!!!

린더 : 이치고ㅠ 그럼 이제 친구 생겨요??ㅜㅜㅜ
린더 : 토시로들이 형 불쌍해서 놀아주는 게 아니라ㅠ

한 일주일 정도 찐따통 견디느라 방콕하고…… 그 이후로 동생들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친구가 생긴다고 한다…….


+

이건 타로 썰은 아니고… 찐따통 느껴서 칩거하는 이치고에게 밥을 가져다주는 야겐 생각나서 조금 웃어버림.


야겐 : 이치 형~ 다들 형 걱정하고 있어…… 좀 나와 봐……

이치고 : (사흘 만에 나와서 한다는 말이) 야겐…… 너도 형이 찐ㄸ, 아니, 다른 남사들과 잘 못 어울린다고 생각하니?

야겐 : (조금 감당 안 된다) 뭐……? 형 누구한테 무슨 말 들었어……?

이치고 : ㅇㅏ……. 역시 그렇구나……. (방에 다시 들어감…)

야겐 : 이치 형?!?! 이치 형?!?!?!


이랬을 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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